장례식장에서 싸운 이야기 :: 2016/04/10 11:04
출처 : 디씨 주식갤러리
양반은 자기 입으로 궂은 말 안함.
밑에 하인들이나 "임마 이분이 뉘신줄 알고"하고 대신 다툼도 하고 소리 지르고 하는 거지.
저런 상황에 저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걸 보니 대대손손 남들한테 큰소리 좀 질러본듯.
큰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있었는데 이틀밤을 꼬박 샛더니 존나 예민해져있었는데 앞집에서 손님 많다고 우리쪽 자리까지 손님 앉힘. 처음엔 잠시 그러라고 했는데 우리도 사람이 많아져서 '지금 앉아있는 분들 가시면 우리 손님 앉히겠다' 고 통보함 그랬더니 앞집상주가 하는 말.. '손님 받는 규모도 작은 집안인거 같은데 같이 좀 쓰자'라고 투덜거림 그래서 '우리도 지금 손님 밀리지않냐. 원래 우리 자리 찾겠다는데 왠 규모타령이냐'고 했더니 버럭 성질내며 '우리는 오는 손님의 질이 틀려!! 상의 질이 틀리다 이 말이야 !!!' 이 지랄.. 순간 존나 빡쳐서 나이 60먹은 상주새끼한테 '이런 씨발 상주라는 새끼가 말하는거 꼬라지보니까 개새끼집안이구만 어디서 질을 찾아 시발러마' 하고 욕함 앞집 집안 남자새끼들 우르르 몰려와서 나 팰려고 함. 우리 집안 남자들도 내 얘기 듣더니 개빡쳐서 싸움남. 경찰 소환 수순. 다치거나 맞은 사람이 없어서 나하고 앞집상주새끼만 파출소 다녀옴 경찰이 왜 나이많은 사람에게 먼저 욕했냐고 하길래 자초지종 설명. 나중엔 경찰이 상주할배한테 '아니 어르신..그게 같은 상을 당한 사람한테 할 말입니까?' 상주새끼 그래도 지 잘못 모르고 개지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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