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들 진로 못정했다면 컴퓨터 공학으로 가지마라 :: 2012/12/07 14:01
출처 : 일간 베스트
뭐, 한국의 모든 IT회사가 밥낮으로 야근하는건 아닐테지만 능력없어서 일이 지연되면 야근하는건 맞음.
우리회사는 상사압박없고 능력제라, 능력되면 야근 안하고 주5일 칼퇴근 할 수있는게 참 맘에 듬.
방금 어떤사람이 아주 위험한 발상의 글을올렸다 제목은 예상했다시피 "진로 못정했으면 컴공가라"였고 글보니까 현재 세계는 IT가 대세다 IT 유망하다 취업률 높다 이공계 계열중에선 학문이 쉽다 뭐 이런식으로 찌끄려논것같은데 진로못정한 고3 일게이들 병신만들지마라 실상은 그거와 정반대다 이제부터 내가하는말 잘들어야됨 사실 컴공은 매년 엄청난속도로 확장되고있고 컴공관련일도 당연히 늘어나는게 맞음 학생도 존나게 몰리는 과가 맞다 근데 모든 컴공과 졸업생이 전부다 유망하다라고 할수없다 아니 솔직히말해 95퍼센트는 소위말하는 코딩노예가 되는게 현실이다. 95퍼센트 어디서 잡았냐 이렇게 말하는데 솔직히 컴공과 나와서 치킨집차리는거아니면 전공살려서 취업하는거면 무조건 코딩하는게 맞지 무슨 기획자가 된다느니 자기는 코딩안한다느니 이런애들은 일단 일 해보고 말해라 어디서 주워들은것가지고 나대지말고 컴퓨터공학과 나와서 코딩을 안한다는것 자체가 말이안된다 (참고로 코딩이란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여러가지 컴퓨터언어를사용해서 코드를 쳐내려가는거임) 코딩을 안하고 자기는 기획한다, 관리한다,감독한다 뭐그래 이런애들 있다고 쳐도 몇퍼센트 되지도않는다. 즉 거의 대부분은 코딩을 한다는건데 보통 프로그램 만드는 업체는 하청이나 중소기업이 거의 대부분이다. 대기업가서 코딩하는사람들 하늘의 별따기 수준임 그래서 95퍼센트를 노예의 길을 간다고 잡은거다. 자기는 저기에 끼고싶지않겠지 그래 모두의 생각이 다 그럴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고해도 결국 현실은 대기업 가는사람 손에 꼽는다 예를들어 일반대학교에서 컴공에서 100명 졸업하면 대기업 한두명가면 잘간거다. 명문대아니면 입사하는사람 손에 꼽고 얼마나 희귀하냐면 명문대아닌곳에서 대기업가면 플랜카드 쳐주고 난리난다. 그래서 나머지 우리같은 평민 일게이들은 컴공을 나오면 야근은 일주일에 4번이면 작은거고 주말에도 가끔 집에서 피자먹고있는데 나오라고하고 쉴틈도 없이 일만 시킨다. 거짓말같으면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10초면 찾을거다. 우리나라에서 IT는 겉으로보면 대단한 신세계처럼 보여도 실제는 말단애들은 개죽어 나간다는거다. 이런꼴 안나려면 존나게 열심히해야되는데 진로도 못정한 일게이들한테 컴공가세요 이러면 걔들이 아 나 컴퓨터게임좋아하니까 컴공가야겠다 이렇게 한담에 거기가면 피똥싸고 자퇴하거나 평점 2점대 유지해서 졸업한담에 저런꼴나거나 둘중하나겠지 결론은 어느것이건 쉬운건없다 부모님들이 항상 귀에 좆박히도록 하는말있잖아 " 남의돈 타먹는게 쉬운줄아니? " 이말은 틀린말이없다. P.S 미국의 경우 컴퓨터사이언스분야는 이공계 최고의 과로 쳐준다(선호학과 무조건 3위안에 듬) 근데 미국 컴싸의 경우 커리큘럼부터가 우리나라 컴공하고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학문의 깊이가 다르다. 존나 힘든만큼 대우해준다는거. 우리나라 컴공이 쉽다고 했는데, 그래 쉽다고 치자 커리큘럼엉망인건 사실이니까. 근데 만약 너가 사장이면 컴공졸업자한테 '쉬운일'시키는데 돈많이 주겠냐? 3줄요약 1. 컴공도 여느과와 다를거없음 븅신은 븅신되고 잘되면 잘되는거임 2. 우리나라 IT업계는 보기와는 다르게 말단들은 죽어나가는 3D로 통함 3. 물론 여느 직업과 다를거없이 장인정신가지고 열심히하면 돈많이버는건 맞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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