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14. Life is zero-sum game.

안군의 개념공간
  • Blog
  • Location
  • Tag
  • Guest Book

여대생 때문에 차 테러당한 이야기 :: 2012/11/13 10:20

/안군하우스/⑤ 막장

출처 : 일간 베스트

여자는 쓰레기고 남자는 막판에 진상이 되버린 참으로 기승전병같은 스토리임.
자작일수도 있겠지만 차 가진 입장에서는 괜시리 화가 나네.


저 저번주 금요일 일이다

그날 간만에 비가 와서 우산도 준비 못해서 내가
 
매일 집어처넣어두던 주차장에 안넣고 도서관 건물앞에 차를 댓다
 
주차를 하고 차안에서 이것저것 시험공부할 자료 챙기면서 핸폰으로 일베한다고 좀 오래 앉아잇엇음
 
내 차가 썬팅이 좀 진하게 되잇어서 지나다니는 놈들은

안에 사람잇는지도 모르고 꼭 한번씩 거울보듯이 얼굴보고 가거든?
 
근데 정면에서 우산쓰고잇어서 얼굴은 잘 안보이는데 몸매가 쌔끈한 김치녀 하나가 내 차 옆으로 지나가는거임
 
당연히 내 고개는 김치녀 몸매나 감상할 생각으로 따라 돌아가고잇는데
 
그날 비가 왓다 안왓다 이랫는데 비가 그쳣는지 쓰고잇던 우산을 접는거임
 
근데 시 뱔 지 얼굴 비춰보려고 차 유리에 붙어잇던 그년이

우산접으면서 내 차 뒷문쪽을 드르륵 소리가 나게 긁어대는거임
 
난 얼굴이나 봐야지 하고 시선 쫒아가다가 소리듣고 깜놀해서 바로 내렷지
 
근데 허벅지 위에 가지고 갈 자료? 같은 프린터물을 많이 두고 잇어서

옆으로 치우고 내린다고 아주아주 약간 한 10초? 지연됫어
 
하여간 내리고 이 씨 발 련을?! 하고 둘러보는데 없는거임 이 샹련이
 
그니깐 남의 차를 우산으로 민주화 시켜놓고 아예 거들떠도 안보고 가던길 갓다는 거겟지 ㅇ
 
일단 쫒아갈생각보다 어떻게 됫는지 확인하려 가서 보니깐 일자로 찌-익

혹시 손으로 문지르면 지워질까 문질러봣는데 늬미 줮나 선명하게 그여잇음
 
솔직히 막 좋은차는 아니지만 나름 내차랍시고 아끼고 아껴서 타고잇는데

나도 한번 기스 안내보고 사고 안내본 차를
 
어떤 족 같은 년이 그어놓고 그냥 말도 없이 갓다는게 너무 족같은거야

그래서 도서관 들어가서 내가 우산때메 얼굴은 못봣지만 인상착의는 봣으니깐 막 뒤지면서 찾아다녓지
 
근데 이 년이 증발햇는지 보이지가 않더라

그래서 다시 나와서 차 상태 보면서 속쓰린마음에 담배한대 빨고 그냥 똥밟앗다 생각하자 ㅠㅠ 마음먹고
 
그냥 나도 당장 시험이 급하니깐 공부나 햇어
 
그리고 나서 점심시간이 되서 난 밥먹으려고 학교 식당으로 가고 잇는데
 
앞에 그 아침에 날 패닉으로 몰아갓던 씨 발련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같이 가던애보고 먼저 밥먹어라고 하고 그 샹련한테 가서 말햇지
 
미안한데 잠시 얘기좀 할수잇나요? 이러니깐 그 샹련이 밥먹으러 가는길인지
 
지 친구들이랑 우르르 가고 잇엇는데 날 무슨 번호 따러 온놈처럼 생각햇는지

지금 밥먹으러 가야해서요 여기서 얘기하세요
 
이러면서 도도새 마냥 같잖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잇는거야

난 속으로 진짜 막 당장 욕을 하고싶은 욕구가 부글부글 끓엇지만 그냥 참고 말햇지

아침에 그쪽이 도서관들어가면서 우산으로 제 차 긁고 가시길래
 
긁힌거 확인하고 얘기좀 할려고 잡으려 햇는데 그냥 사라지셧다고

그러다가 지금 본거라서 말씀드린다고 기억안나세요?

뭐 이런식으로 물어봣어 그니깐 이 샹련이 막 뭐 뜬금없이 무슨소릴 하냐는 식으로 모르겟는데요? 이러는거야

하도 태연하게 그 지랄을 하길래 내가 혹시 사람을 잘못봣나 싶어서

다시 생각곰곰히 햇는데 아무래도 이년 맞는거 같아서 오늘 8시 40분쯤에 도서관 들어가시던데

가면서 비 그쳐서 우산접으시다가 제 차 긁엇고요 제 차 아직도 도서관앞에 잇는데 가서 한번 보실래요?
 
이러니깐 여전히 모르겟다 드립치고잇음ㅋ

하도 이 샹련이 모르겟다고 하니깐 옆에서 같이 잇던계집들도 진짜 그랫어? 이러면서 물어보고

이 샹련은 또 거기에 모르겟는데? 기억이 안나 이러고 잇고
 
그러고는 막 자기 밥먹으러 가는중이니깐 나중에 얘기하면 안될까요? 이러고 갈려는거야 ㅡㅡ

내가 이년 번호를 아냐 이름을 아냐 아는게 하나도 없는데
 
뭔 나중에 얘기를 해 ㅋ
 
당연히 내가 저 그쪽 아는거 하나도 없는데 뭘 나중에 얘기해요 일단 차 도서관앞에 잇으니깐 가서 한번 보세요

그쪽 확실하니깐 보시면 기억나겟죠
 
이러면서 안보내주니깐 같이 밥먹으러 가던 일행중에 남자새끠보빨러엿는지

막 나한테 언성높이더라 애가 아니라잔아요? 사람잘못본거 아니에요? 이러면서 ㅇ
 
식당앞에서 점심시간이라 사람도 많은데 10분정도 그렇게 티격태격하고잇으니깐 짜증나서 나도

그럼 그냥 차에 블랙박스 잇으니깐 그거 뜯어볼께요 거참 그냥 긁고 말도없이 가버려서

혹시 보면 사과정도는 받아야지 생각하고 말한건데 짜증나시나봐요?

블박 뜯어서 확인하고 그쪽 맞으면 경찰서에 신고해서라도 받을거 다 받아줄테니깐 이름이랑 연락처만 줘보세요
 
이랫음 그러니깐 이 샹련이 그제서야 지가 한짓을 실토함 시 발
 
아니 제가 확실히 차를 긁엇는지 아니면 그냥 차에 잠시 우산이 닿앗던건지 헷갈렷던거고요

근데 우산으로 긁엇으면 그렇게 많이 긁히진 않앗는거 아니에요?

(이 시 발련 이 말할때 난 알앗지 이년 긁힌거 보고도 그냥 갓구나)

그걸 뭘 받아낼게 어딧다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면 안되나요

지금 밥먹으러 왓는데 식당앞에서 이게 뭐하는거에요
 
실토는 실톤데 시 발련이 진짜 봊이종특인지 무조건 인정하고 사과따윈 없고 긁긴 긁엇는데

많이 긁히지도 않은거 같고 그거면 받을거도 없을텐데 쪼잔하게 뭘 그러냐는 뉘앙스부터 해서

괜히 지들 밥먹으러 가는데 내가 무슨 민폐끼치는 놈인마냥 말을 굴리면서 실토하는거야
 
내가 평소에서 보혐기질이 잇지만 진짜 그땐 무슨 혐오스럽게 보이더라

그래서 그냥 다른말 말고 이름이랑 연락처 주세요 지워지면 걍 지울거고

안지워지면 문짝을 갈아서라도 없앨거니깐 견적 연락드릴께요  
 
이러니깐 또 이 보슬년이 아니무슨 쥐꼬리 만큼 긁힌걸로 문짝을 갈아요 ㅡㅡ 티도 잘 안나겟던데
 
일부러 덤터기 씌울려고 하지마세요 참나; 뭐 이상한사람 다 보겟네 이딴 식으로 말하는거야
 
또 씨 발 말하는데 주변에서 여자애들은 멀뚱멀뚱 쳐다보면서 무슨 쪼잔한 지 남자친구 보듯이

날 혐짤보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잇고 보빨새끠들은 막 한마디씩 거들면서 깝쭉거리고 잇는데

막 짜증이 나서 죽을거 같은거임
 
그래서 또 샹 련이 뭐라뭐라 할려는데 말 끊고 아 그냥 연락처랑 이름갈켜주고 밥먹으러 가세요

좀 내가 잘못한거잇어요 지금? 남의차 멀쩡히 주차되잇는거 느닷없이 긁고 말도없이 그냥 가놓고

이제와서 내가 차주인인데 와서 사과한마디 받아보려니깐 발뺌하다가 블박뜯어서 확인한다니깐

그제야 인정하고 이제는 보상받으려니깐 내가 쪼잔하다고 하는거에요 지금? 어이가 없네

생각이 없으신가? 첨부터 사과 한마디면 끝나는 거엿어요

근데 말을 그렇게 해서 나도 이젠 사과받고 끝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쪽 말대로 좆만큼 긁힌거라도 다 지우고

보상받고 싶으니깐 이름이랑 연락처 달라고요 말귀를 못알아듣는건가
 
이렇게 좀 목소리 크게 말하니깐 가뜩이나 사람많은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흘낏흘낏 쳐다봄

막 샹 련은 얼굴이 벌게져서 막 울상되잇고
 
내가 두번정도 더 연락처랑 이름 갈켜달라고 다그치니깐 가르쳐줌 ㅇㅇ

그리고 받고 나 가려는데 뒤에서 샹련 일행 남자애가 궁시렁 거리는거야

야 그냥 가라고해 미친놈아냐 뭐 이런식으로?

그래서 가기전에 또 그 색기한테도 좀 키워짓하면서 배워먹은 똥같은 우기기 논리로 뭐라해주고 왓음
 
그리고 일주일 잇다가 시험 끝나고 이제서야 정비소 가봣는데 이거 그냥 뭐 약바르면 바로 지워진다네?  
 
김치년 한테 나 돈같은거 못받는거임? 흐이이ㅣㅇ



1. 비오는날 학교도서관 앞에 주차를 해둿는데 어떤 샹 련이 우산접으면서 차를 신박하게 긁어버림
 
2. 찾으려 햇으나 샹련의 은신술에 포기하고 잇는 찰나 점심먹으러 가다가 마주침

내가 차 긁엇지? 라고 물어보니 샹련이 발뺌함
 
3. 블박 뜯어 확인하고 경찰 신고하고 보상 다 받을거라고 개드립치니깐

그제서야 샹련이 인정하고 긁엇긴한데 좆만큼긁엇다고 쪼잔하게 굴지마라 드립함
 
4. 초사이어인 변신 샹 련 민주화! 보빨러 민주화!   근데 알고보니 좆도아닌거임

안군
2012/11/13 10:20 2012/11/13 10:20
이 글의 관련글
  • 택시기사한테 되로 받고 말로 돌려 준 이야
  • 인신공격을 압박면접이라 착각하는 면접관
  • [11/7/2] 트랜스포머 3 관람
  • 이기적인 대학생 결말
  • 부산 운전자가 보는 부산이 교통지옥이 된
  • 치킨 하나 시키고 평생 들어본 욕보다 많은
  • 연봉 5억 받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
  • 토렌트 기록 완벽삭제 방법
  • 생생정보통이 얼마나 허위방송인지 내가 당
  • 와 독서실에서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었네
개념, 기스, 마인드, 블랙박스, 시치미, 쓰레기, 여대생, 우산, 자동차
Trackback(0) : Comment(2)
Trackback Address :: http://jungkooki.byus.net/trackback/4054
  • 無樂™ | 2012/11/13 1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통 도서관 앞이면 주차금지 구역 아닐까요?
    우산으로 긁었다라....일부러도 아니고 접으려고 하다가 긁었다??? 우리나라 차 아무리 도장기술은....좋은데 원가절감이라고 제대로 안했다 해도...ㅋㅋㅋ (뭔 말이야?)......우산으로 긁힐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읽다가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끝까지 제대로 안봤어요. 이건 자작글이다 생각하고.
    그런데 끝부분만 살짝 보니...컴파운드 살짝 발라 지웠나 보군요. 그럼 그렇지...우산으로 긁어봐야...

    • 안군 | 2012/11/14 10:51 | PERMALINK | EDIT/DEL

      뭐, 글의 요지는 괘씸녀 역관광 해버리겠다는건데 막상 자기가 바보되버린격이라 ㅋㅋㅋ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 1| ... 1864|1865|1866|1867|1868|1869|1870|1871|1872| ... 5370| NEXT >
  • 관리
  • 새글
  • 차회예고

BLOG main image
트래픽=2% (37.58MB/1500MB)

Notice

Ver 14. Life is zero-sum game. - 최근 공지

  • 여기 주인장은 뭐하는 사람이냐?

Category

전체 (5370)
일상다반사 (1286)
① 다이어리 (906)
② 앨범 (340)
③ 코스프레 (40)
안군하우스 (3183)
① 잡담 (2215)
② 도시괴담 (343)
③ 사건사고 (97)
④ 연예인 (137)
⑤ 막장 (390)
생활의지혜 (673)
① 잡학다식 (318)
② Windows (89)
③ 컴퓨터 (88)
④ 블로그 (69)
⑤ 헬스 (53)
⑥ 생활속의 법 (56)
자료실 (160)
① 웹게임 (64)
② 닌텐도DS (54)
③ 프로그램 (2)
④ 소품제작 (27)
⑤ 문서&이미지 (13)
바로가기 (43)

Recent Entries

    Ver 14. Life is zero-sum game. - 최근 글

  • 남자 성기 15Cm 은근 크네요 (2)
  • 각 나이별 고민
  • 결혼식 갔다가 큰일 날... (1)
  • 교수님이랑 같은 엘레베...
  • 긍정적인 편의점 알바
  • 공포의 여중생 염색 이야기 (2)
  • 경력 10년 트레이너가 말... (1)
  • 나, 나이팅게일은 너희들...
  •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 (1)
  • 기업들이 경력자만 찾는...
  • 도둑이 제발 저림 (1)
  • 로데오 섹스 하는법 (1)
  • 미국에서 일어난 정액 요... (1)
  • 일본 국기의 비밀
  • 페트병에 꼬추낀 남동생...
  • 동정이 아니면 들어갈 수...
  • 사촌동생 속여서 라면 끓...
  • 사기꾼 참교육 시키는 법
  • 의미 부여 (1)
  • 숙명여대에서 유명한 사...

Recent Comments

    Ver 14. Life is zero-sum game. - 최근 댓글

  • 12/10 The actual back massag...
  • 12/09 텔레그램 vendormaster...
  • 12/06 ProxySite.cоm이 해당...
  • 12/06 소개되는 웹하드 순위들...
  • 12/06 뉴이스트W 멤버 모여들...
  • 12/03 Best glasses check her...
  • 11/27 FIFA55 CASHLIVE FIFA5...
  • 11/25 fifa55cashlive FIFA55...
  • 11/25 역시 천조국의 위엄
  • 11/25 일본이 일본했네요
  • 11/25 한번 해보기라도 하고...
  • 11/25 잠시만 여중생인데 고추...
  • 11/25 아..금칙어가 뭔지좀 알...
  • 11/25 아 ㅋㅋ 우리딸내미는...
  • 11/25 맨 마지막... 말이 가슴...
  • 11/25 우리딸내미(현재초1) 수...
  • 11/25 이거 비하인드가 있는데...
  • 11/25 목욕탕에서 발기된채로...
  • 11/22 섬머캠프에는 질문이 있...
  • 11/20 섬머캠프에는 질문이 있...
  • 09/11 테터툴즈 블로그 패키지...
  • 09/11 퇴사했겠죠.
  • 09/11 현실남편 : 감사합니다....
  • 09/11 오마주...라 해주죠 -...
  • 09/11 그전에 사망하실수도 있...
  • 09/11 올린지 벌써 7년이 지났...
  • 09/11 작성하신 댓글이 더 드...
  • 09/11 영어를 못할수도 있잖아...
  • 09/11 어; 진짠가요?
  • 09/11 현생에 건물주 되어보는...

Blog♥Rings

Family Blog & Sites T-Blog web site  
Total : 6058908
Today : 61
Yesterday : 330
RSS구독하기
안군'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Dai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