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 14. Life is zero-sum game.

안군의 개념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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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의심할 틈도 없이 당합니다. :: 2012/11/01 13:04

/안군하우스/② 도시괴담

출처 : 네이트 판

어릴때부터 교육받던 "모르는 사람은 함부러 따라가지 말자" 만 지키면 될듯.
그게 팔순먹은 할머니든 코찔찔이 애새끼든.


글쓴이는 수능이 코앞인 수험생임

사건날도 보통때와 같이 독서실에서 썩고 있었음.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알거임.

10~11시쯤되면 뭔가 먹고싶어서 입질이 오는것을 ㅋㅋ

그날도 출출해서 근처 편의점에 가서 캬라멜 마끼아또를 사고

비가 오길래 11:30분쯤 독서실 현관 계단 앞에서 친구와 신세한탄을 하고있었슴

(주로 우리는 간식 먹으러 나오면 신세한탄으로 서로를 다독여줌 ㅎㅎ..)

그때 왠 아저씨가 우리쪽으로 슬금슬금 오길래 난 처음엔

우리처럼 비를 피하려고 오는 사람인줄 알았음.

근데 아저씨가 갑자기 우리에게 말을검

아저씨:이봐요.. 이근처에 게임방이 어디있나?

(아저씨가 술에 많이 취해보였음 말도 무척이나 어눌했음)

참고로 글쓴이는 무척이나 시크해서 정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한테는 매우 시크함

나 : 큰길쪽으로 나가시면 PC방 많으니깐요 아무데나 가세요

아저씨:아니 그런 곳 말고 바다이야기,황금성 하는 곳이 어딘인줄 아나?

순간 우리는 어라? 하는 눈치로 서로를 바라 보면서 갸우뚱함

그러자 친구는 나에게

"저 아저씨 알콜 중독,도박 중독이다." 라고 속삭임.

사실 글쓴이는 짖궂은 성격이라 이 아저씨를 놀리기로 결심을했음

(죄송합니다ㅜㅜ 원래는 안이래요)

그래도 일단은 사설 게임장위치를 설명해드림

그 근처에는 2군데 뿐이 없었음

한곳은 바로 건너편

나 :근처에는 큰길쪽에 하나랑 바로 앞에 하나있어요

그쪽으로 가보세요.

아저씨:아니야 거긴 아니야 내가 알아.

친구 : 아저씨 근처에는 그 2군데 밖에 없어요. 한번 가보세요

하지만 아저씨는 계속 그곳이 아니라면서

계속 우기길래 우리도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왔음

나 : 아저씨 그럼 저희한테 원하는게 뭐세요?

아저씨 : 나랑 같이 온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저쪽~으로 갔어

아저씨가 가리킨 곳은 골목쪽이었음

우리 동네는 참고로 골목이 무척이나 많음

그래서 밤에는 왠만한 건장한 남자가 걸어가도 무서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알거임 구산역 ~연신내역

사이 골목이 밤에 얼마나 무서운데 ㄷㄷ;

일단 이야기를 이어가겠음

나 : 방향을 아시면 아저씨가 직접 가시면 되지않을까요??

아저씨 : 난 않되. 난 가면않되 그쪽으로 가줘

나 : 아니 만약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고 골목쪽에 있는 사람이 아저씨가 찾는 사람인줄 어떻게 알아요?

아저씨 : 음.... 그 있잖아 요즘 핸드폰에 사진들 찍어서 다니잖아 내 사진 찍어서 보여주면 알거야

이러는 거임

이때까지만해도 정신 나간 아저씨인줄 알고 골려먹으려는 마음보다

이 아저씨를 무사히 집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듬

나 : 그럼 아저씨가 찾는 사람이 누군데요?

아저씨 : 돌고래 사장이라고 내가 자주가는 술집 사장이야

친구 : 음 . 그럼 아저씨랑 돌고래 사장님이랑 같이 게임을 하러 왔는데

돌고래 사장님이 골목쪽으로 들어가셨다구요?

아저씨 : 그래. 이친구가 이해를 잘하네 그러니깐 골목으로 가서 좀 찾아줘

이때까지도 우리는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함.

하지만 비도 오는데 비맞으면서 골목으로 가기 싫어서 아저씨를 설득하기 시작함

친구 : 그러면 돌고래 아저씨가 먼저 게임방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으니깐 일단 근처 게임방에 데려다 드릴께요.

아저씨 : 거참 내가 안다니깐 거기에는 없다니깐

친구 : 그럼 게임방에 가서 돌고래 아저씨 찾아보셨어요?

아저씨 : 아니 그건아닌데 내가 알어 거기에는 없어 그사람

나 : 뭐에요 그냥 데려다 드릴계요 일단 가까운데는 바로 앞이니깐 가보세요

이렇게 말하고 아저씨를 데리고 바로앞 상설 게임장 문앞에서 아저씨를 들여보냄

그런데 들여보내자마자 바로 나옴.

아저씨:들어가 봤는데 여기에는 없어

그러자 우린 이아저씨가 우리를 갖고노나 하고 슬슬 화가남

나 : 아저씨 도대체 원하는게 뭔데요?

아저씨 : 말했잖아 돌고래 사장 찾아달라니깐 골목으로 가보라고

우리는 아저씨랑 잠깐 떨어저서 회의를 시작함.

이 아저씨 말귀를 못알아 먹으니깐 우리가 버리고 가면

다른 사람 붙잡고 물어보다가 집에도 못들어 갈것 같으니깐

계속 이상한 말로 우기면 경찰에 전화하자고 결정함.

얘기를 마치고 다시 아저씨한테로 감

나 : 아저씨 게임장 말고는 가실 곳 없으세요? 집은요?

아저씨 : 아니 글쎄 돌고래 사장을 찾아야 한다니깐. 골목으로 가보라고

나 : 아니 그럼 돌고래 사장님을 찾으려면 차라리 저희 보다는 경찰에 전화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

이말을 하고 나서 갑자기 아저씨 태도가 싹바뀜

아저씨 : 당신네들 참 착실한것 같네. 당신들이랑 얘기가 안통하니깐 그냥 가.

내가 이만 보내줄테니깐 그만 가보라고

나 : 네~ 아저씨 돌고래 사장님 꼭찾으세요 안녕히 게세요

우리는 이렇게 말하고나서 뒤를 돌았음. 이때까지도 우린 장난인줄암

그리고 나서 친구에게

나 : 야 저아저씨 표정 변하는거 봤냐? 나 소름 돋았어

친구 : 나도 갑자기 섬뜩했어

서로 이렇게 얘기하고 난 갑자기 생각난게 있음 .

우리 학교 근처에 왕국회관이라고 여호와의 증인들이 다니는 회관이 있음

그앞에 조그마한 놀이터가 있는데 얼마전에 우리학교 학생들이

폐휴지를 줍고있는 외팔이 할머니가 자기 팔이 불편하다고 옮기는 것좀 도와달라해서

도와주는데 할머니가 점점 골목 깊숙한 곳으로 끌고 갔다함.

2명이 끌려갔는데 한명이 가면서 옆골목을 봤는데 떡대들 몇명이

자신들 쪽을 바라보면서 있길래 뭔가 이상해서 나머지 한친구 붙잡고

큰길로 뛰어 도망가는데 뒤에서 떡대들이랑 할머니가 쫓아오면서 잡으려 했다는거임 .

물론 잘 도망처서 다음날 학생부에 얘기를 해서 학교에 소문이 돌게됨.

이 얘기를 내가 친구에게 해준게 얼마 안되었음.

이 사건이 생각나서 난 친구에게 살짝 말함

나 : 야 외팔이 할머니!!!

친구 : 헐!!!!!!

순간 우리둘다 놀라서 뒤에 아저씨를 봄

아저씨는 우리랑 눈이 마주치자 갈데가 없다더니 택시를 잡음

그러더니 택시가 출발하고 우리앞을 지나가는데 그 아저씨 우리를 보면서

사악하게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림.

이때까지도 우리는 그냥 의심 뿐이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아저씨가 가고나서 서로 얘기를함.

그래서 이상한 점을 찾아냄



1. 아저씨는 우리를 계속 골목으로 가게 유도함- 이건 친구의 추측인데

자기 사진을 찍어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거기 있는 사람한테 보여주면

알거라했는데 만약 우리가 찍어서 골목으로 가서 있는 사람한테

이아저씨 아냐고 하면 그 사람은 '얘들이 낚아온 애들이구나'하고

우리를 데려가는거 아니냐 추측함.

2. 경찰이란 단어를 듣자 갑자기 바뀐 말투- 이건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음.

바로 전까지만해도 해롱해롱 거리면서 발음도 어눌하던 사람이

경찰에다 전화하자 하니깐 정색하면서 정확한 발음으로 대답하는데 이게 제일 무서웠음 ㅜㅜ

3 .갈데가 없다고 했는데 택시는 정확한 목적지를

안말하면 출발안함- 분명히 갈곳이 없다고 했는데 택시가 출발하는건 뭐지??

물론 이건 그렇게 정확한 추측이 아니지만 갈곳 없다던 사람이 택시타고 어디가는거임?????

4. 무엇보다 인상이 무서웠음. 키도 작고 (160쯤 되보임)

생긴게 조폭에서 싸움은 못하는데 간사한 스타일 있잖슴

약간 그런 삘인데 머리도 깍두기 머리고 ㅜㅜ

그리고 무엇보다 글쓴이는 인신매매 관련된 톡을 많이 봄 .

그러면서 나는 절대 이런거 안당하지라고 항상 생각함.

글쓴이는 의심 매우 많음 눈치도 완전빠름

하지만 막상 이런 상황 겪으면 상황 종료되고 생각 정리하고 나서 깨달음 .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안군
2012/11/01 13:04 2012/11/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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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괴담, 납치, 사창가, 여학생, 인신매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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