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진짜 게이한테 당할뻔 한 썰 :: 2012/08/01 13:49
출처 : 오늘의 유머
진짜 모르는 사람 조심해야되고 쫌 안다고 해도 남에 집 함부로 가지 않는게 좋음.
게이끼리도 만날때 어린애들이 아저씨들한테 속아서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함.
오유인이라면 음슴체로 가는게 당연한거임 난 편의점 야간알바를 하고있음 친구는 저녁타임이고 나랑 교대함 밤에 이녀석이 교대하고서 집에 바로 안가고 누굴 만나러 간다고 하길래 아는사람 만나서 술먹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새벽 한시가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왔음 나 - 왜 친구 - 야 나 꼬추됐어; 나 - 먼 개소리야 친구 - 지금 도와줄사람이 너밖에없다 가게문 잠그고 좀 도와줘라 아 이새끼 술쳐먹고 사고쳤구나 라고 생각하고서 안된다고 했음 나 - 안돼임마 먼일인데 일단 말해봐 친구 - 너 알면 멘붕올텐데.. 나 - 글쎄 뭔지 말해보라니까 친구 - 나 게이한테 당해써.. 지금 바지랑 팬티 아무것도 안입고 있다 좀 도와줘 이때까지도 뭔 헛소린가 싶었는데.. 뻥은 아닌듯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니 바로 근처라길래 매장에 아무도 없으니 뛰쳐오라고 했음 30초뒤에 리얼 하의실종상태로 들어옴 ㅇ_ㅇ;; 진쨔구나.. 대충 상황 설명을 들어보니 저희매장에 단골손님이 있음 나이는 50대정도의 아저씨이고 맨날 청계산 등산을 댕기며 술 좋아함 친구도 술을 좋아하다보니 얼마전에 그 아저씨가 매장에 왔을때 농담으로 술사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사주겠다고함 그러고서 술을 마시러 갔는데.. 술집으로 간게 아니라 그 아저씨 집으로 간거임 한참 마시고나서 그 아저씨가 괜찮으면 자고가라고 보니까 혼자사는 분이고 해서 잘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아저씨가 야동을 트는거임; 친구는 순간 분위기가 이상하단걸 느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저씨가 옷벗고 자라고 함;;;; 괜찮다고 하니까 계속 벗으라고 억지로 벗기려 그러고 친구가 거부를 했지만 이미 어느정도 벗겨진 상태..., 당황한 친구가 화를 내며 아 저 그냥 집에 갈게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미안하다며 안그럴게 하며 안심시킴 그러고서 자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자꾸 옆에서 자냐? 어이 자냐?? 하며 계속 물어본다는거임 ㅇ_ㅇ;; 친구가 술도 좀 먹은 상태이고 피곤해서 무시하고 자고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그 아저씨가 위에 올라타있고 자기 옷은 모두 벗겨진상태.......................... 존나 놀란 친구가 발버둥쳤지만 술에 취한 상태이고 그 아저씨 힘이 졸라 쌧다고함 딱봐도 쌔보임;; 힘으로는 벗어날수 없을거 같아서 친구가 순간 머리를 굴렸음 '아저씨 저 술먹어서 소변이 너무 마려운데 화장실좀 갔다올게요..' 그때서야 아저씨가 풀어줌;; 아저씨의 의심을 덜기위해 진짜 소변을 보고 화장실에서 자연스레 나오는척 하다가 핸드폰만 가지고 존나게 튐 그 아저씨 집에서 탈출에 성공하고 문밖에서 옷달라고 소리쳤음 그러자 아저씨도 당황해서 '어어! 줄게! 줄게;;' 하며 옷을 줬는데 팬티와 바지는 안주고 상의만 줬음ㅋ 그 아저씨 집이 매장에서 30초 거리임 그렇게 상의만 받고서 친구는 매장으로 도망온거임 매장에와서 경찰에 신고했더니 2분도 채 안되서 경찰아저씨 서너분이 들어옴 너무빨리와서 깜놀하면서도 쫌 멋졋음 경찰 - 신고자분이 누구죠? 친구 - 저요.... 경찰 - 읭?? 남자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 - 남잔데 왜 신고했어?? 친구 - 그게.. 제가 성폭행당할뻔했어요 경찰 - 어어? 누구한테? 친구 - 어떤 아저씨한테요.. 경찰 - 아! 그자식이 호모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약간의 상황 설명을 하고 경찰아저씨들이 그 아저씨 집에 갔는데 문을 안여는거임 근데 집이 1층이라서 경찰아저씨들이 창문뚫고 들어가서 검거ㅋ 그렇게 경찰서가서 진술을 하는데 그 아저씨 사건을 계속 부인하며 내가 콘돔도 다 꼇고 둘이 합의하에 하는거라고 진술함 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새벽 부터 아침까지 조서쓰고 나옴 이게 대략 일주일전 사건인데 그 아저씨가 단골손님이라 우리 매장 사람들 단체 멘붕;; 게이 관련된 얘기는 소문이나 인터넷으로만 봤지 실제로 가까운 사람이 겪는건 다들 처음 근데 생각해보니 열라 무서움 나 일하는 시간대에 한두번정도 들림 새벽에 잠안온다며 커피마시러 오고 아침에 산에 가기전에 와서 커피한잔먹고 하는데 새벽에 올때마다 하는말이 '아이고 잠이 안와서 죽겄네, 내가 잠이 안와서 자네보러왔다, 그냥 자네보러 왔네' ㅡㅡ.. 오지마세요 제발 자칫하면 내가 당할꺼 친구가 당한듯 함..; 글은 그냥 웃자고 쓴거같아도 일할때마다 존나무서움ㅜㅜ 그아저씨 올까봐.. 그리고 이젠 오유형들 게이드립봐도 예전같지가 않음ㅜㅜ 이 사건으로 얻은 교훈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1:1로 술 절대 먹지 않겠다는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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