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26] 밀실영화s 관람(?) :: 2010/08/29 10:13
엄밀히 말하면 관람은 아니고 - ㅅ-) 집PC로 봤으니 시청이라고 해야 하나?
- 페르마의 밀실
- 엑스페리먼트
요렇게 두개 시청.
페르마의 밀실은 유재석도 추천한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러시아 영화인지 프랑스 영화인지 말이 요로콘뛰아낭브레숄래~ 요런 식.
스토리는 4명의 남녀가 아래의 문제들과 함께 밀실에 갇히는데 못풀면 점점 줄어드는 방 안에서 짜부가 되는 상황
1. 양치기가 양/늑대/양배추와 함께 강을 건너야 한다. 양과 늑대를 남겨두면 늑대가 양을 잡아먹고, 양과 양배추를 남겨두면 양이 양배추를 먹는다. 전부 다 무사히 가지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박하/아니스/박하+아니스가 들은 세 개의 박스가 있다. 세 박스에는 각각의 이름이 붙어있지만, 그 이름은 모두 잘못 붙여져 있다. 세 상자 안의 내용물을 알려면 사탕을 얼마나 꺼내야 하는가. 3. 다음 코드를 해석하라. [00000000000000011111111100011111111111001111111111100110001000110010001000110011111011.....] 4. 세 개의 스위치 중 어느 것이 문 너머의 전등을 켜는 스위치인가. 문이 닫혀 있는 동안에는 스위치를 마음대로 누를 수 있지만, 문을 열면 누를 수 없다. 5. 4분과 7분의 모래시계가 있다. 9분을 재는 방법은? 6. 세 딸의 나이를 곱하면 36이고, 더하면 너희 집 주소다. 제일 큰 아이는 피아노를 친다. 세 딸은 각각 몇살인가? 7. 거짓말만 하는 사람과 진실만 말하는 사람이 두개의 문을 지키고 있다. 질문은 각각 한번씩만 할 수 있는데, 어떤 질문을 해야 바른 문으로 나갈 수 있을까? 8. 어머니는 아들보다 21살이 많다. 6년 안에 아들은 어머니보다 5배 연하가 된다. 아버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등장인원이 모두 합쳐 10명도 안되는 초 저예산 영화임과 동시에 러닝타임도 100분이 안되는 터라
짧은 시간안에 추리와 스릴러(?), 반전들을 모두 겪어볼 수 있는 종합세트를 보는 느낌.
마치 인사동을 돌아다니다가 구석진 곳에서 있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그 곳에서 나온 반찬들이 정갈하고 가격도 저렴한 맛집을 발견한 기분?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이번에 개봉한 엑스페리먼트는 2001년에 나온 동명작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서
스토리도 2001년 엑스페리먼트와 똑같다.
여러명의 다직종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팀은 죄수, 한팀은 간수로 나눈 뒤
2주간의 기간에 거쳐 교도소 상황극을 하면 되는데
그 상황극에 푹 빠져버린 실험 참가자들에 의해 벌어지는 심리극과 난투극.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요즘 영화보러 갈 상황이 안되다 보니 집에서 보게 되네 - _-)a
남들 다 본 아저씨도 아직 못봤는데 언제 보러 간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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