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직원이 공개하는 [코레일 열차 탈 때 알아두면 유용한 팁] :: 2009/12/01 14:09
출처 : 뿜뿌닷컴
기차 여행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팁일 듯 싶네요.
특히 주말입석 같은 경우는 저도 겪어본 적이 있어서 가슴이 아프다는 ㅠㅠ
우선 매표업무를 갓 배운 말단인 제가 이런 찌크릿을 공개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감수임을 알아주시고 별거 아니라고 우습게 넘기시지 마시고 수수료 떄문에 빈정 상하시지 말라고 공개합니다. (왜냐? 아는게 많아지면 요구사항이 많아져서 까다로운 고객이 됩니다. 매표업무가 가중될 수 있어서) 1. 기차표를 끊을 때 꼭 정해진 시간에 탈 것이 아니라면 넉넉하게 뒷 시간으로 끊는다. 현재 철도는 기차표 시간을 앞 당길 때는 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지만, 시간을 뒤로 미룰 때는 변경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뒤로 시간을 미뤄도 요금을 더 내는 경우(더 상위열차로 살 경우등)라면 수수료는 감면 됩니다. 2. 기차를 놓쳤을 경우에 목적지 도착시간 전이라면 반환수수료를 제외하고 운임을 일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정해진 시간마다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1분 차이로 수수료를 훨씬 더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 표를 넣으면 자동으로 시간 체크해서 수수료율이 정해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돌려주는게 어딥니까? 3. 주말에 표가 매진 되어 다리도 아픈데 입석으로 가야할 경우 "그럼 앉아서 갈 수 있는 데까지 좌석으로 끊어주세요" 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홍성에서 용산까지 좌석이 매진되었다고 해도 처음부터 다 매진 된 것이 아니라 홍성부터 천안까지는 자리가 잇고, 그 이후부터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앉아 갈 수 있는 구간만큼은 좌석으로 가고 나머지 구간은 입석으로 가는게 좋습니다. 또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더 운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쪽을 좌석으로 앉아 가시도록 끊는게 좋습니다. 4. 기차표를 끊을 떄 좌석지정을 해달라고 합니다. 기차를 자주 타시는 분들은 어디가 좋은 자리인지 알 기 때문에 몇 호차 몇 번으로 끊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좌석지정이 안될떄도 있습니다. 무작정 안된다는데도 달라고 하지는 맙시다. 일단 창가로 앉고 싶으신 분은 좌석 번호가 홀수 인지 확인합시다. 홀수라면 창가, 짝수라면 통로측이니깐요 그리고 도착역에서 내릴때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 가까운 호차로 끊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본인이 기억할 경우) 5. 미승차 증명 반환을 합시다 모처럼 친구들과 기차여행을 하기로 해서 미리 표를 다 끊어 놨는데 이 썩을 놈의 친구가 다른 일이 생겨서 못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미 열차에 탔는데 말이죠. 아까운 표 한장이 날라갔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열차내 승무원이 보입니다. 얼른 달려가서 제 친구 한명이 안탔다고 말합시다. 미승차 증명으로 단말기로 미승차 증명서를 끊어줍니다. 자 이제 편안하게 기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역 창구에 가서 승차권과 미승차 증명 영수증을 제출합니다. 미승차 증명서를 끊은 시각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를 돌려 받습니다. 추가 : 자유석.입석 처럼 미승차 증명이 되지 않는 승차권과 ktx 동반석 (4명중 1명이 안온경우), 단체/전세 승차권은 해당이 안됩니다. 갑자기 꽁돈이 생긴 것 같은 기분에 하늘을 날아갈 듯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으쓱댈 수 있습니다. 같이 여행온 마음에 드는 여자 후배는 이 오빠 쪼잔하다 혹은 이 오빠 이런 것도 알고 있어 라며 속으로 당신을 다시 평가합니다. 쪼잔해 하는 눈빛이라면 그 돈으로 맛있는 걸 사줍시다. |
한마디 당부의 말씀은 응용해서 악용은 하지 마세요.
잔머리 너무 굴리시다가 부가금 10배 크리를 당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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