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10] Mother or Murder 관람 :: 2009/06/13 09:28
하고 싶은건 다 해대면서 살고 싶어하는 안군.
이번에 제작했던 Agent 삐익삐익거리며 고쳐달라는거 무시하고
그냥 냅다 나와서 영화 마더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누가 눈치채기 전에 몰래 버그 고쳐놨다는.
이런건 안걸리면 장땡. 훗.
영화 마더.
시사회때부터 여러가지 스포일러가 난무하던 영화였는데
우연찮게 재수없게 똥즈려밟은듯 그 스포일러를 보게 된 것이다.
뭐 그려려니 하고 가서 봤는데 내가 본 스포일러와 다른 결말이 나올때의 그 신선한 충격!!
그 스포일러 올린 색히는 진정한 떡밥을 날린건가
아님 그냥 젖병신인건가-_-)
스토리는 네이버 검색하면 다 나오게지만 지체장애아 아들이 살인죄로 잡혀 들어간걸
그 녀석 어머니가 누명을 벗겨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얘기인데
어짜피 엔딩이랑 내가 본 스포일러랑 다르니까 스포일러 정도는 얘기해도 되겠죠 뭐. ㅋㅋㅋ
스포일러는 두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진범이 원빈이 아니라 원빈같은 지체장애자가 벌인 짓이고,
그 녀석의 어머니가 김혜자같이 자신의 아들을 구하려고 원빈한테 누명을 씌웠다. 랑.
아들의 성적욕구를 어머니가 자위시켜줘서 풀어준다는
참 얄딱구리한 내용이 나온다고 가족들이랑 같이 가서 볼 영화는 아니다. 라는게 나머지 하나.
결국 둘 다 개뻥이었지만.
이것도 박쥐처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영화이긴 한데
주변 아가씨분들은 찝찝하다 별로다 그래도 박쥐만 하겠느냐. 라는 평들이 대세.
-_-)뭐, 난 혼자가서 혼자 즐겁게(?) 보고 왔으니 상관없다능.
아직 티켓 하나 더 남았는데 이건 거북이 달린다 봐야겠다.
살인의 추억 느낌난다는 영화라는데 좀 기대중.
* 영화만 보고 오면 맨날 사진없는 글만 올리니까 좀 지루해 보여서 지금까지 모았던 영화티켓 -_-) 공개.

많고 아름답지 않는가.
やらないか.